클루지 리뷰- 히히야의 인생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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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클루지 리뷰- 히히야의 인생독서

by 유토피아 공식 계정 2020. 4. 28.


클루지란 무엇인가??
클루지라는 것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예를 든 것은 1970년 아폴로 13호 우주선이 달착륙선에서 이산화탄소 여과기가 작동하지 않았을 때 비닐봉지, 마분지 상자, 절연 테이프, 양말 한쪽으로 여과기 대용물을 그럭저럭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클루지는 이렇듯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재미삼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어떤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만들기도 하고 제대로하기 귀찮아서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진화가 클루지를 만든다.

우연히 진화가 되었는데 그것을 받아 들여 클루지가 된다.
진화론적으로 우리의 척추도 그 예이다.
네 발 동물에서 두 발로 진화 하면서 네발 보행에 적합하였던 척추가 상반신을 지탱하기 힘들어
척추 이상 및 요통이 상당히 많이 생기고 있는 것 이것이 클루지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에도 클루지가 있다.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중 남녀사이의 클루지를 잘 설명 해준 것이 있다.
" 남성들은 잠재 배우자의 성적의도를 체계적으로 과잉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여자가 싫다고 해도 튕긴다고 과잉 해석을 하는 것, 하지만 이 덕분에 배려있고 조심스러운 남자보다
과잉해석 하여 적극적인 남자들이 훨씬 더 많은 번식의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다.

클루지 1. 맥락과 기억

인간의 기억은 왜곡 되고 융합되며 그냥 맞지 않을 때도 있다. 불완전 하고 신뢰를 하면 안된다.
우리는 집열쇠를 어디에다 놨었는지 몰라 집에서 나오기전에 열쇠를 찾아 헤메고
(번호 키가 없었을 때는 빈번하였고 이 때문에 약속에 못 나갔던 적도 있다.)  
  안경을 쓰고 있으면서 안경을 찾기도 하고 ,
휴대폰 통화를 하며 집을 나가려 하면서 친구에게 "큰일났다!!" 내 휴대폰이 없어!!라고 하기도 하고 
퇴근 시 차를 출근 할 때 어디 세웠는지 조차 잊어 버려 회사 주변을 빙빙 돌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의 기억은 완전 하지 않다.
또한
우리의 기억은 우편번호 식이 아니라 맥락적인 기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화로 물어보면 절대 기억이 안나던 내 컴퓨터 속의 파일을
내 컴퓨터 앞에 앉으면 한번도 틀리지 않고 찾아서 들어가기도 한다.

클루지 2. 오염된 신념

이쁘고 날씬한 사람이 다이어트 약 광고를 한다면 그 다이어트 약을 믿고 산다.
하지만 뚱뚱한 사람이 다이어트 약을 광고 한다면??
이는 그 날씬한 사람이 자신이 광고를 하는 다이어트 약을 먹고 살을 뺏는지 안뺏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그냥 그 사람이 더 신뢰가 간다.
또한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자와 불량하게 차려입은 남자가 똑같은 물건을 판다.
어떤 사람의 물건이 신뢰가 가는가??
동일한 물건 아니 불량하게 차려입은 남자의 물건이 더 좋아도 깔끔한 세일즈맨에게 상품을 구매 할
확률이 95% 이상일 것이다.

이 책에는 후광효과/갈퀴효과 /닻내림효과 /친숙효과 
우리의 신념이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트라우마, 겉모습을 가지고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클루지 3. 선택과 결정

대학생들에게  당첨확률이 1/100 인 복권 2개가 있는데
여행 상품권 50만원 OR 수업료 50만원 할인권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학생은 여행 상품권 50만원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다시

대학생들에세 당첨확률이 99/100 인 복권 2개가 있는데
여행 상품권 50만원 OR 수업료 50만원 할인권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대부분 학생들이 수업료 50만원 할인권을 선택 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여행 상품권 보다 수업료 할인권이 매력적이 되었을까??

또 하나의 예시로,

10만원 짜리 전자렌지를 사러 갔는데 30분 거리에 있는 할인점에서는 2만 5천원을 할인 한다고 한다.
30분 거리를 갈 것인가??
거의 YES . 일 것이다.

그럼 500만원 짜리 티비를 사러 갔는데 30분 거리에 있는 할인점에서는 2만 5천원을 할인 한다고 한다.
30분 거리를 갈 것인가??
거의 NO . 일 것이다.
 
같은 2만 5천원이 할인 되는 건데 왜 어떤 경우에는 30분 거리를 가고 또 어떤 경우에는 안갈까?

인간의 뇌는 우리돈을 상대적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우리의 뇌는 가격과 가치를 혼돈하는 경향이 있다.

클루지 4. 위험한 행복

행복의 종류와 느낌과 크기는 다양하다.
어떤 이는 등산을 하면 행복을 느끼고,
다른 어떤 이는 등산 이야기만 들어도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행복은 측정하기도 어렵고 정의하기도 어렵다. 
우리는 단지 행복을 추구하도록 진화 되었는데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생각할 수록 불행해지고
내 처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일 수록 더 행복해 지기도 한다. 
예로,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사람보다  
미래를 생각하지를 않고 티비만 보는 사람의 행복지수가 더 높을 수도 있다. 
다행히 우리는 행복 온도계를 속일 수 있어서 저축을 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수 있다.

클루지 5. 심리적 붕괴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정상작동 하지 않는다. 이런 오류가 심해지면 뇌가 망가지기도 하고
그로 인해 정신적 분열증, 강박장애, 조울증, 공황장애등 여러 정신병이 생길 수도 있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징크스도 심리적 클루지의 예시 이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면 우리 인생은 모든 것이 클루지 속에 쌓여 있다.

그럼 이 클루지 속에서 당하고만 있어야 할까?

(출처, 자청유튜브)

 



이 책의 에필로그에는 클루지를 이겨내는 법 13 가지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3개만 내 경험을 통해 말해 보겠다.

첫째. 문제의 틀을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나는 연금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를 처음부터 뜯어 봤다.
우리는 흔히 연금을 말하면 연금을 얼마 들어야하나? 어느 회사가 들어야 하나??를 생각 한다.
하지만 근본문제로 들어 가면 이 연금을 왜 들어야 하나?? 그로 인한 기회비용은? 물가상승률은??
이 되어야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의심없이 연금을 납부하고 있었다.
클루지를 피하기 위하여! 일단 객관적으로 생각 해봐라! WHY 가 모든 질문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

 

둘째. 상관관계가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해라.

우리는 복잡계에 살고 있다. 내 인생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주위사람들이 사업해서 다 망했다고 나도 망하라는 법은 없다.
그렇다고 주위사람들이 사업해서 다 성공 했다고 나도 성공하라는 법은 없다.
우리의 인생은 '럭비공' 과 같다.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공을 던지지도 않고 골대에 바란다.
그런 일은 단언컨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럭비공도 그 숫자를 늘리고 방향을 맞추는 연습을 한다면 골대로 들어간다.
예측도 가능하다.

셋째.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자.

인생은 "나비효과" 이다.
조그만한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 
힘들고 피곤한 날은 머든하고 싶지 않고 부정적이 된다.   
내 주위에는 여자친구와 싸워서 차를 사고 카드할부 값을 내면서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 
남편과 싸우고 기분 전환 한다고 아이 쇼핑 가서 Bag을 질른 사람도 있다.
회사 상사와 다투어서 사직서를 내고 집에 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이는 다음날 무조건 후회 한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조급하게 생각하여
후회하는 결정을 하지 말고 한 템포 쉰 다음 선택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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